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복분자딸기의 덜익은 열매를 말린 것으로, 복분자를 먹고 나서 소변을 보았는 데 화분이 엎어졌다는 유래에서 엎어질 복과 화분 분자가 합쳐져서 복분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 복분자는 신장의 기능을 보강하고 정력을 도우며,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능이 있다. 노인이나 몸이 허약한 사람의 정력 감퇴, 기운이 없어서 현기증이 나고 시력이 밝지 못한 증상,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고 자주 화장실에 가는 증상을 치료한다.
동의보감(東醫寶監)에도 "복분자는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남자의 신기(腎氣)가 허하고 정(精)이 고갈된 것과 여자가 임신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간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기운을 도와 몸을 가쁜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복분자 30g 정도에 물 1000ml을 넣고 30분 가량 끓인 후 건더기는 걸러 내고 국물만 차로 마시면 과로나 몸이 허약해지면서 생기는 빈뇨증에 효과가 있다. 또 피를 맑게 하여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만들며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곱게 하고 흰머리가 생기지 않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또한 양위, 소변빈삭, 성선쇠약으로 인한 불임증에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