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을 덜 익을 때 따서 가공한 것을 오매라 한다.
매화나무는 6월부터는 열매가 열리는데 익지 않은 푸른색 청매를 채집하여 소금에 절인 뒤 반찬으로 먹거나 껍질과 씨를 발라내고 짚불에 검게 그을린 다음 말려 오매라는 약재로 사용 한다.
청매에는 청산이라는 독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중화되어 약효를 내는 것이므로 오매는 반드시 덜 익은 매실로 만들어야 한다.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히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열을 내리고 회충을 구제하는 효과도 있다.
오매는 담즙이 원활히 분비될 수 있도록 돕고 담낭을 수축시켜 담석이 생기거나 커지지 않도록 해 주기 때문에 담석증을 예방하고 담석증으로 인한 통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또 술 때문에 생긴 몸 안의 독을 풀 때도 약으로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