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이라고도 부르는 오동은 줄기와 가지의 껍질, 그리고 잎까지 모두 약으로 쓴다. 시리진과 파울로우닌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종기를 없애는 작용을 하고 혈열로 인한 각종 병증에 효과를 보인다. 또, 흥분한 신경이나 통증을 가라앉혀 주는 진정작용과,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해 주는 작용을 한다. 어린 오동잎을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꾸준히 30g씩 우려내어 마시면 고혈압의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밖에 오동잎은 눈을 밝게 하고 간을 보호하며 기를 보강해 주는데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게 하는 효능도 있으니 특히 나이 드신 어른이나 젊음을 오래도록 지키고자 하는 중년층에게 권할 만하다.
